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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비건레시피

비건새우 감바스 레시피

나는 살면서 (논비건 때도)

"감바스"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어

감바스가 늘 궁금했다.

 

이제는 비건이 되어버려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는 건가

했는데 얼마전 서울 신촌 미스터리 라는 술집에서

비건 새우로 만든 비건감바스를 먹어볼 수 있었다!

 

 

그날은 비도오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 춥고...

그래서 온몸이 떨리고 그랬는데

이 따뜻한 감바스 요리를 먹으니까

온몸이 따뜻해지고, 아 행복해서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나는 내가 꽤 알리오올리오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음 취소하기로 했다.

올리브유와 야채로 이런 맛을 내다니...

 

그날 이후 감바스의 그 맛이 자꾸 혀에 맴돌았고

감바스감바스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집에서 도전해보게 되었다...!

 

_

 

 

준비물 : 비건새우, 마늘,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방울토마토,

올리브유, (맛)소금, 후추, 페페론치노, 바게뜨/빵

 

 

비건새우를 넣고 싶어서 샀다.

오프라인으로 러빙헛카페에서 구매했다.

 

비건새우는 한입 물었을 때

"헉 ?! 새우다!? " 싶은,

그런 맛은 아니다.....

 

그냥 곤약에 천일염 좀 뿌려서 바다스러운 맛을 연출한듯..?

나는 식감이 재밌어서 가끔 찾아먹기도 하는데,

완전 실망해서는 다신 먹지 않는 사람도 봤다.

(나는 비건새우.. 좋아한다....)

 

 

우당탕탕 요리를 시작했다.

 

일단 마늘을 썰어주고 (안 썰은 거 몇개 넣었어도 좋았겠다 싶다)

아스파라거스를 손질.. 하려는데,

아스파라거스 어떻게 손질하는지 몰라 인터넷 검색해봤다.

아래 3-4cm는 질기니 잘라주고, 그 외에는 다 먹는단다.

양송이도 음 적당히 네등분 해줬다.

방울토마토는 입천장 데일까봐 반으로 잘라줬다.

 

 

손질 끝나고, 이제 기름에 퐁당해야 하는데

깊은 궁중팬이 없고, 그냥 평평한? 프라이팬밖에 없어

냄비에다가 조리를 시작했다.

 

올리브유를 자작하게 손가락 한마디 정도 부어줬다.

기름이 보글보글 하고 마늘을 퐁당퐁당 해줬다.

마늘 최고! 마늘은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퐁당했다.

흐믈흐믈한 방울토마토를 좋아해서

일찍이 방울토마토를 퐁당했다.

 

마늘 -> 비건새우 -> 방울토마토 ->

(소금, 후추, 페페론치노) -> 아스파라거스 -> 양송이

 

 

근데 진짜 생각없이 했다.

다 때려넣었는데 기름이 모잘라 보여서... 중간에 기름 넣어줬다.

간도 안 보고했다...

적당히 후추랑 맛소금 때려부었다...

 

 

요리완성! 솔직히, 미스터리보다 맛있었다.

내입맛에 맞게 페페론치노도 많이 넣고

내가 좋아하는 재료도 때려부었으니까!

 

올리브유 부을때는, 다 버리게 될줄 알고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다 먹더라... 올리브유를....

(몸에 좋은 거니까 괜찮겠지?)

 

근데 진짜 엄청 맛있었다.

페페론치노 적당히 많이 넣는 거 추천!

후추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넣는 거 추천!

아스파라거스 식감도 너무너무 맛있었구...

나중에 비건새우 사러가기 귀찮으면

양송이/새송이로 대체해서 해도 괜찮을듯!

 

참고로 바게뜨는!

뚜레쥬르 All non-vegan

파리바게트 바게뜨, 프렌치바게뜨는 비건(추정)

모닝바게뜨는 논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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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bevegan21